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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휴가 냈는데"...접종간격 단축에 당황 / YTN

2021-10-01 6

29일 백신 2차 접종을 예약한 직장인 김수 씨.

친구를 통해 2차 접종 날짜가 변경됐다는 소식을 듣고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일정이 일주일 앞당겨져 있었습니다.

문자나 메신저로는 개별 안내를 받지 못한 김 씨는 미리 세워놨던 휴가 계획 등을 부랴부랴 다시 짜야 했습니다.

[김 수 / 직장인 : 저희가 회사가 규모가 작아서 두세 명이 업무를 분담해서 휴가 일정을 다 맞춰서 진행하는데 그런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죠. 개인 일정이랑 그런 것도 겹치고….]

다른 직장 동료 역시 2차 접종 날짜가 바뀌면서 회사 일정을 바꾸느라 애를 먹었습니다.

미리 잡아놨던 교육 일정도, 보고회나 자문회의도 변경했습니다.

[김 미 경 / 직장인 : 협업하는 기업도 있어서 사전에 얘기했던 일정이 꼬인 게 꽤 있어요. 먼저 사전에 (접종일) 변경을 희망하는지를 조금 물어봤으면 좋았을 거 같고….]

호텔이나 항공업처럼 몇 달 단위로 근무 계획이 정해진 직원들은 접종을 앞당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.

다시 접종 날짜를 미뤄야 했는데 인터넷으로는 되지 않아 불편을 겪었습니다.

[호텔업계 종사자 : (질병청 콜센터에서) 전화도 온종일 안 받고. 저희처럼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전화기 붙잡고 계속 있을 수도 없잖아요. 그래서 어떻게 해서 제가 연결됐더니 하시는 얘기가 유선으로만 날짜를 변경되게끔 다 막아놨다 그러시는 거에요.]

직장인 커뮤니티에는 2차 접종 일정 변경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

특히 변경 안내를 제대로 못 받았다는 항의에 대해 방역 당국은 순서대로 안내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문자가 보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또 10월부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 날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

[김기남 /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: 10월 1일부터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서 개별적으로 일정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.]

10월 말로 예정한 '위드 코로나' 전환을 위해선 접종을 서두르는 게 필요하지만, 개인이 각자 직접 변경하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

YTN 김철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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